[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중국이 중화사상에 단단히 빠져 잘못된 판정도 정상으로 계속 우기고 있다.

중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을 치렀지만, 레이스 도중 리원룽이 날끼리 부딪히는 과정에서 넘어져 최하위로 들어왔다.

결과는 황당하게도 어드밴스 판정을 받아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했던 SBS 배성재 캐스터는 “자유이용권 얻고 결승에 진출했다”라고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중국의 생각은 다르다. 중국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이자 이번 동계 올림픽 해설자로 나선 왕멍은 “내가 감독을 괜히 맡았던 것 같냐. 겸허하고 착실하게 공부했기에 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것이 쇼트트랙이다. 이것이 규칙이다. 문제가 전혀 없는 판정이다. 나는 프로다"라면서 “나는 영어 능력이 부족했지만. 나는 통역도 없이 심판들에게 규칙을 물었다"라고 정당한 판정 확신과 함께 셀프 자랑까지 선보였다.

왕멍 옆에서 중계를 진행한 황젠샹은 “왕멍의 쇼트트랙 해설은 마이클 조던이 농구를, 타이거 우즈가 골프를 해설하는 것과 같다"라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중국과 달리 실력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곽윤기가 마지막 바퀴에서 극적인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조 1위와 함께 16년 만에 계주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9시 44분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계주 결승전을 치른다.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물론 개최국 중국의 견제를 뚫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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