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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335억 주고 방출하는 게 낫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끝나면 각 팀마다 해야 할 우선 순위에 대해 다뤘다. LA 에인절스의 첫 번째 과제는 “투수가 더 필요하다. 선발 투수 영입”으로 꼽았다.

매체는 더불어 해야 할 과제로 저스틴 업튼의 거취를 언급했다. 업튼은 2016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6년 1억3275만 달러 계약을 했으나, 2017시즌 도중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됐다.

업튼은 2017시즌이 끝나고 옵트 아웃을 선언했고, 에인절스는 업튼과 5년 1억 600만 달러 장기 계약을 했다. 2022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연봉 2800만 달러(약 335억원) 받는다.

업튼은 2018시즌 타율 2할5푼7리 30홈런 85타점 OPS .808로 그런대로 활약을 했지만, 이후 3시즌은 부상과 부진으로 엉망이었다. 애물단지 고액 연봉자가 됐다. 2021시즌 8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푼1리 17홈런 41타점 OPS .705에 그쳤다.

매체는 “업튼의 트레이드 매수자를 찾을 수 있을까. 에인절스는 계약 마지막 해 연봉 2800만 달러를 모두 부담해야 할 것이다. 다른 팀은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지난해 알버트 푸홀스처럼 방출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업튼의 최근 성적보다 에인절스에서 마지막 몇 년 동안 푸홀스의 생산력이 더 좋았다”고 지적했다.

업튼은 최근 3시즌 동안 팀의 384경기 중 194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출루율/장타율은 .211/.299/.414을 기록했다. 90 OPS+였고, bWAR(베이스볼레퍼런스 WAR) -2.1이었다. 매체는 이 같은 성적을 언급하며 “이 시점에서 에인절스는 업튼이 없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시즌 도중 퇴출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프 시즌 투수를 몇 명 보강했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뉴욕 메츠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친 노아 신더가드를 1년 2100만 달러 계약을 했고, 좌완 불펜 애런 루프를 2년 1700만 달러에 영입했다. 투타 겸업이 가능한 마이클 로렌젠은 1년 700만 달러에 계약. FA가 된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는 4년 5800만 달러에 붙잡았다. 선발 보강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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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에릭 다이어(28)가 현재까지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선수로 무사 뎀벨레(35)를 꼽았다.

다이어는 최근 '더 하이 퍼포먼스 팟케스트'를 통해 "나보다 나이가 많은 무사 뎀벨레와 얀 베르통언(35)이 토트넘에 있을 때, 늘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었다"며 "그들은 매우 겸손했고, 특히 무사 뎀벨레는 내가 함께 뛰었던 선수 가운데 최고의 축구 선수였다"고 밝혔다. 이어 "둘은 나에게는 친형 같은 존재였고, 정말 잘 챙겨줬다. 조언도 많이 해줬다"고 추억했다.

다이어는 2014년, 뎀벨레와 베르통언은 나란히 2012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다이어가 최고로 꼽은 뎀벨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축구 천재"라고 칭송한 바 있다.

토트넘에서 25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린 뎀벨레는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드리블을 자랑했다. 공격수 출신인 그는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했다. 또 토트넘 전성기 시절에는 늘 다이어가 함께 있었다. 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란히 포진,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뎀벨레는 2019년 토트넘을 떠나 중국의 광저우시티에 안착했고, 베르통언은 2020년 벤피카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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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내 딸은 손흥민을 직접 만나는 것을 항상 꿈꿔왔을 것".

런던에 사는 한 소녀팬은 지난 12월 2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웨스트햄의 리그컵을 관전하러 갔다.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을 발견한 소녀는 계속 손을 흔들었다.

다른 선수들은 훈련에만 열중했지만 손흥민은 달랐다. “쏘니”라고 부르는 소녀팬의 간절한 부름에 손흥민은 꽃미소를 발사하며 손을 흔들어줬다. 감동한 소녀는 꺄르르 웃으면서 기뻐했다.

소녀의 어머니가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의 손인사가 화제가 됐다. 소녀의 어머니는 “지난 주 웨스트햄 경기를 갔다가 손흥민이 우리 딸에게 손인사를 해줬다. 세상 친절할 수가 없었다”고 감동했다.

해당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180만회 이상 조회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팬들은 “역시 쏘니는 친절해”, “손흥민이 내 마음 훔쳐갔다”, “오늘밤 잠 못자겠다”, “소녀팬 귀여워”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살 소녀 데릴라 소프와 어머니 데미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나타냈다. 

29세의 어머니 데미는 "우리 딸은 SON이 항상 웃기 때문에 가장 좋아한다"라면서 "4살 평생 토트넘 팬이었던 내 딸은 그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항상 꿈꿔왔을 것이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데미는 "내 딸은 손흥민은 항상 잘하고 카메라 세리머니가 멋있어서 가장 좋아한다"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메일은 "두 모녀는 아직 손흥민을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앞으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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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맨 오른쪽)와 로얄을 꺼안고 있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의 리더십 자질을 보여준 장면이다.'

극찬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EPL 21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새해맞이 도움을 기록했다. 결승골 도움이다.

토트넘은 1대0으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후반 인저리 타임 손흥민의 프리킥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헤더 결승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격하게 축하했다. 팀동료들과 얼싸안고 있는 산체스의 곁으로 다가간 손흥민. 연신 불렀지만, 산체스가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자 두 차례 머리를 때리면서 산체스를 격하게 축하했고, 손흥민을 알아챈 산체스는 그와 얼싸안고 감격의 포옹을 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플래닛 풋볼은 이 장면을 묘사한 뒤 '그의 반응은 클럽에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 지 보여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만든 것은 이런 리더십 자질��. 자신의 골과 창의적 공격기회 제공 외에도 팀 조지기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동을 항상 한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2017년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하진 못했다. 이 골로 인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하에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가 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손흥민도 이런 점을 알고 격하게 그를 축하해줬다.

콘테 감독은 최근 손흥민에 대해 '이미 세계적 선수다. 그는 여러 면에서 환상적인 선수'라고 이미 극찬했다. 이 매체는 '시즌 초반 해리 케인이 부진할 때도 손흥민은 항상 토트넘을 전진시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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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구단에서 맹활약했던 토트넘 홋스퍼 윙백 복귀를 노리고 있다.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토트넘의 윙백 맷 도허티에게 겨울 이적시장 이적을 위해 제의했다고 독점 보도했다. 

언론은 "이적시장 관계자가 울버햄튼이 도허티 복귀를 아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구단은 완전 이적, 혹은 임대 후 완전 이적을 두고 대화를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도허티에게 들어오는 제안을 들을 용의가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아일랜드 출신인 도허티는 지난 2010년 여름 울버햄튼에 입단한 후 2013/1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울버햄튼에서 302경기를 소화하며 28골 4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챔피언쉽리그(2부), 리그1(3부)까지 떨어졌을 때에도 울버햄튼에서 활약했고 챔피언쉽리그 승격,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함께했다. 그 후 그는 2020년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에 입단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에서 맹활약했던 것과는 달리 도허티는 토트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주로 백3 시스템의 윙백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백4에서 풀백 역할에는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 리그 17경기 출장에 그쳤고 이번 시즌 역시 단 4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도허티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백3 시스템에서 새롭게 적응할 것으로 기회를 모았지만, 지난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현재 우측 윙백인 넬송 세메두와의 경쟁을 위해 도허티 영입을 원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롯데 정훈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마지막 남은 FA 선수 정훈(35). 원 소속 구단인 롯데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계약 소식이 여전히 들려오지는 않고 있다. 협상 중인 상황에서 계약 규모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롯데와 정훈은 마지막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C등급 FA로 보상금 1억 5000만원으로 보상 문턱이 낮지만 이적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LG와 NC는 외부 FA 2명을 영입하며 추가 영입이 불가능하다. 다른 구단들은 정훈의 주 포지션인 1루수 자리에 아쉬움이 없다. 내부 자원 혹은 외국인 선수로 채워놓은 상태다. 그나마 키움 히어로즈 정도가 1루수를 필요로 하지만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박병호가 KT로 이적을 하는 과정에서도 제대로 된 오퍼를 하지 않았다. 투자 의사가 전혀 없다. 

결국 현재 주전 1루수 자리가 비어 있는 팀은 롯데 뿐이다. 롯데도 정훈이 필요하고, 정훈도 롯데가 유일한 협상 대상이다. 서로가 아쉬운 상황이다. 롯데는 1루수 자리의 대체 자원이 없고, 정훈도 당장 롯데와 협상이 틀어지면 소속팀을 찾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정훈이 그동안 1루수 자리에서 공수에서 기여한 바가 크다. 지난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796⅔이닝을 1루수로 소화하면서 타율 2할9푼2리 14홈런 79타점 OPS .818의 성적을 거뒀다. 공수에서 기여한 바가 컸다. 41세 이대호가 당장 1루수 자리의 대체 자원인 현실이다. 

그렇지만 결국 양 측의 협상에서 시간은 롯데의 편이다. 정훈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시장 환경이자 상황이다. 롯데는 초기 제안에서 굳이 제시액을 수정할 이유가 없다. 대체 자원이 마땅히 없다고 하더라도 이대호의 1루 출장 비중을 늘리든, 나승엽의 군 문제를 연기하든 방법을 모색해서 시즌은 꾸려갈 수 있다. 하지만 정훈은 선수 생활 자체가 걸려 있다. 

어느 금액에 합의를 할 지가 관심사가 된 상황. 그나마 최근 비교 대상을 찾자면 2018시즌을 앞두고 1+1년 총액 10억 원(계약금 2억, 연봉 2억, 인센티브 매년 2억)에 도장을 찍은 채태인(은퇴) 정도가 될 수 있다.

당시 채태인은 만 36세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지만 원 소속팀 키움은 붙잡을 의사가 없었다. 결국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키움과 계약을 체결한 뒤 사인 앤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비슷한 나이대, 수요가 없었던 상황, 그리고 포지션도 1루수로 같다는 것을 감안하면 비슷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정훈 입장에서는 10억대 계약을 받아들이기는 힘들 터.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 FA 협상 테이블에서 시간은 롯데의 편이다. /jhrae@osen.co.kr

롯데 시절 채태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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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 (jhrae@osen.co.kr)

▲ 오타니 쇼헤이(왼쪽)과 마이크 트라웃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LA 에이절스가 10년을 잃어버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3일 “에인절스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놀라운 활약을 이어간 오타니 쇼헤이(28)를 데리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인절스는 FA 보강 실패, 유망주 육성의 정체 등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맞이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투수로 13승 5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OPS 0.965, 46홈런 100타점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오타니의 엄청난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지난해 77승 85패로 승률 0.475에 머물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매체는 마이크 트라웃(31)도 "11년간 포스트시즌 단 3경기만 뛰었다"라며 예를 들었다. 트라웃은 지난해 종아리 부상으로 3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305, OPS 1.002, 310홈런, 816타점을 기록한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다.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만 3회에 달한다.

에인절스가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에인절스는 알버트 푸홀스(42)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2억 5000만 달러(약 2982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2년 조시 해밀턴(41)과 1억 2500만 달러(약 1491억 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푸홀스와 해밀턴을 데려오면서 2012년, 2013년에는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까지 상실해 미래까지 잃었다. 푸홀스와 해밀턴은 기대치와 달리 에인절스에서는 부진했다.

매체는 “에인절스가 너무 안이하고 장기적인 안목이 결여된 보강을 되풀이했다. 투수 보강을 너무 등한시했다”라며 에인절스의 선수 보강 전략을 비판했다.

올해부터는 오타니와 트라웃의 완전체를 볼 수 있다. 올겨울 과거와 달리 투수에도 힘썼다. ‘토르’ 노아 신더가드(30)와 1년 2100만 달러(약 250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투수진을 보강했다. 레이셀 이글레시아스(32)와 4년 5800만 달러(약 691억 원) 계약을 맺으며 내부 마운드 단속에도 힘썼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직장폐쇄가 끝나면 에인절스가 투수 쪽에서 더 보강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상 이력이 있는 신더가드와 투타 겸업으로 매 시즌 도전에 나서고 있는 오타니만으로 마운드가 완전하지 않다는 게 미국 매체들 목소리다.

트라웃과 오타니가 함께 있을 때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에 들어가지 못하면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 에인절스가 "잃어버린 10년"을 뒤로하고 2022년에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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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psy@spotvnews.co.kr)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랄프 랑닉 감독이 시도하는 4-2-2-2 포메이션을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랑닉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홈팀 맨유는 4-2-2-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딘손 카바니가 투톱, 2선에 제이든 산초, 메이슨 그린우드를 선발로 꺼냈다. 그 아래서 네마냐 마티치, 스콧 맥토미니가 3선을 맡았고, 수비는 루크 쇼, 라파엘 바란, 필 존스, 아론 완 비사카가 지켰다.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가 책임졌다.

맨유는 90분간 슈팅 수 9대19로 울버햄튼에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유효슈팅을 비교하면 2대6으로 3배 차이가 난다. 데 헤아 골키퍼 선방쇼가 없었다면 큰 점수 차로 패했을 경기다. 또한 무려 42년 만에 홈에서 울버햄튼에 패배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패널 제이미 레드냅은 “랑닉 감독식 4-2-2-2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 포메이션에 적합한 선수를 써야 하는데 마땅한 선수가 없다. 결국 후반전에는 4-4-2 포메이션으로 변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진정한 정체성이 없이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모르고 축구를 하더라. 랑닉 감독은 시스템을 만들기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랑닉 감독은 과거 라이프치히 등 다른 팀을 이끌 때도 4-2-2-2라는 독특한 포메이션으로 재미를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통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레드냅은 “올 시즌 맨유 최악의 경기는 왓포드 원정(1-4 패배)이었다. 확신하건데 오늘 경기도 그에 못지않게 실망적이었다. 감독을 바꾸고 더 나아질 줄 알았지만 오늘은 전혀 아니었다. 맨유는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라고 독설을 이어갔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비교했다. “맨시티 경기를 보면 미드필드부터 장악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맨유는 미드필드 장악이 전혀 안 됐다. 서로 패스조차 안 됐다”는 게 레드냅의 주장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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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키움 이정후. 스포츠동아DB
중요한 것은 이제 금액이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는 2021시즌에 또 한번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만들었다. 2020시즌 홈런과 타점에서 자신의 정점을 찍었던 그가 이번에는 타율에서 최고의 숫자를 만들었다. 타율 0.360으로 KBO리그 타격왕까지 차지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정후는 이미 연봉인상을 예약해둔 상태다. 2021시즌 연봉은 5억5000만 원. KBO리그 5년차 선수들 중 그보다 많은 연봉을 받은 이는 역대로 없었다. 올해로 어느덧 6년차에 접어든 그는 또다시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리그 역사상 6년차 최고 연봉은 2011년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화 이글스와 맺었던 4억 원 계약이다. 이정후는 5년차 연봉계약에서 이미 5억5000만 원을 찍었다. 올해 연봉인상은 확실시되기 때문에 류현진의 기록은 당연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역시 금액이다. 이정후가 2021시즌 받은 5억5000만 원은 전년도(2020시즌 3억9000만 원) 대비 41%가 오른 금액이었다. 비슷한 비율로 인상이 된다고 해도 7억 원은 훌쩍 넘긴다.

키움 이정후. 스포츠동아DB

연차별 연봉 신기록 작성도 꾸준히 이어간다. 2017년 데뷔한 이정후는 매년 연봉을 계약하며 KBO리그 ‘N년차’ 연봉 신기록을 수립해왔다. 이번에 인상된 연봉을 받으면 5년 연속 연차별 연봉 신기록을 세운다. 종전 최다는 역시 류현진. 류현진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매해 연차별 연봉 신기록을 세운 뒤 2013년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소속팀 키움으로서도 이정후의 연봉계약은 매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였다. ‘스몰마켓’이라고는 해도 최고의 스타에게는 확실한 대우를 해준다는 방침을 매년 실행해왔다. 이에 따라 이정후의 연봉은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별도로 발표하곤 했다.

키움은 2022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박병호를 잡지 못했다. 박병호가 2021시즌 키움에서 받은 연봉은 15억 원. 그가 KT 위즈로 이적하면서 선수단 전체 연봉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KT가 키움에 건넨 FA 보상금도 무려 22억5000만 원이다. 여러모로 선수단 운영에 숨통이 트인 키움이 팀의 새로운 중심인 이정후에게 화끈하게 오른 연봉을 안길 수도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기사 캡처[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애증의 제자'와 재회를 꿈꾼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탕기 은돔벨레(토트넘)에 대한 충격적 임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와 임대 계약을 원하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토트넘에서 떠들썩한 관계를 견뎠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리옹을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 6000만 유로로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를 작성했다. 하지만 시즌 중 새로 부임한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가 썩 좋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가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했다'고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은돔벨레의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언론 칼초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다. 두 사람이 토트넘에서 격동의 관계를 견뎠다는 점에서 놀라움으로 다가온다'고 전했다.

한편, 은돔벨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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